오는 10월 18일부터 12월 31일까지, 서울 압구정동 K현대미술관에서는 '디즈니 100년 특별전'이 아시아 최초로 개최됩니다. 월트디즈니 컴퍼니는 지난 100년 동안 쌓아온 방대한 역사를 9개의 테마 갤러리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 전시는 디즈니의 주요 역사적 순간과 작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영국 런던, 독일 뮌헨, 미국 필라델피아, 시카고, 캔자스시티를 거친 후, 서울에서 처음으로 열립니다. 다양한 전시품과 함께, 전시 공간을 더욱 풍성하게 해줄 사운드트랙까지 마련되어 있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이번 전시는 월트디즈니 아카이브가 기획한 가장 큰 규모의 프로젝트로, 약 250점 이상의 공예품, 미술품, 의상, 소품 등이 전시됩니다. 이 모든 것이 디즈니의 역사를 깊이 탐구할 수 있는 자료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디즈니 100년 특별전은 각 섹션별로 다채로운 테마로 구성되어 있어, 단순한 전시 그 이상의 몰입감을 제공합니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이번 전시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월트디즈니 컴퍼니의 100년, 테마별로 만나다
디즈니 100년 특별전은 총 9개의 테마 갤러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갤러리들은 디즈니의 역사를 시대별로 나누어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는 1층부터 4층까지, K현대미술관의 1000평 규모 공간에서 진행되며,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합니다.
첫 번째 섹션은 1928년 '미키 마우스'가 첫 등장을 하기 전의 월트디즈니 컴퍼니의 역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초기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과 다양한 의상 및 소품들을 통해 디즈니의 탄생 배경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특히, 1928년에 개봉한 '증기선 윌리(Steamboat Willie)'가 상영되며, 초기 디즈니의 창의성과 혁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제작 과정, 그 뒤의 이야기
디즈니의 수많은 애니메이션 작품들은 관객에게 큰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해왔습니다. 이번 디즈니 100년 특별전에서는 이러한 애니메이션들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 과정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특히 디즈니 영화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의상, 소품, 그리고 실제 영화 제작에 사용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어, 평소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디즈니의 뒷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의 제작 과정은 그 자체로 매우 복잡하고 섬세합니다. 수많은 인력과 시간이 투입되어야 하는 만큼, 한 장면을 완성하기까지의 노력과 과정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더욱 실감 나게 재현한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에게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창의성과 기술적 진보를 보여줄 것입니다.
디즈니의 모험 이야기: 스타워즈와 마블까지
디즈니는 전통적인 애니메이션 외에도, 최근 스타워즈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를 통해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디즈니 100년 특별전에서는 수중 세계, 신비로운 정글, 그리고 우주 속의 모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이와 같은 모험 테마는 디즈니가 가진 독특한 세계관을 더욱 확장시키고, 다양한 연령대의 팬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합니다.
스타워즈와 마블은 국내에서도 매우 인기 있는 콘텐츠로, 그 속에 숨겨진 다양한 요소들을 찾는 재미가 있습니다. 전시회에서는 각 영화 속의 상징적인 장면과 소품들이 전시되며, 이를 통해 관객들은 스타워즈와 마블 영화의 세계를 더욱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사운드와 음악: 디즈니의 또 다른 매력
디즈니 영화는 단순한 시각적인 요소만이 아니라, 사운드와 음악으로도 유명합니다. 이번 디즈니 100년 특별전에서는 이러한 디즈니 음악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전시 섹션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인터랙티브 및 미디어 설치물을 통해 디즈니 영화와 테마파크에서 경험할 수 있는 풍성한 사운드와 음악이 재현됩니다.
디즈니의 영화들은 그 자체로 완벽한 음악적 경험을 제공하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그 음악이 어떻게 영화 속에서 살아 숨 쉬는지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세계적인 작곡가 스티브 마자로(Steve Mazzaro)가 작업한 전시 전용 사운드트랙은 전시 공간을 더욱 생동감 있게 만들어 줍니다.
월트디즈니 아카이브와 함께하는 디즈니 역사 탐방
이번 디즈니 100년 특별전은 월트디즈니 아카이브와의 협업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월트디즈니 아카이브는 디즈니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수집, 보존하는 전담 부서로, 디즈니의 각종 기록과 소장품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이 전시는 디즈니 아카이브가 소장한 250점 이상의 원본 소품과 예술품들로 채워져 있어, 디즈니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1970년 설립된 월트디즈니 아카이브는 지난 50년간 디즈니의 원본 대본, 영화 소품과 의상, 월트디즈니의 서신과 대본 노트 등 귀중한 자료들을 보존해왔습니다. 또한 이 아카이브는 디즈니 팬클럽 D23와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디즈니 팬들에게 다양한 소장품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전시 기업들과의 협업
이번 디즈니 100년 특별전은 세계적인 전시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투탕카멘: 그의 무덤과 보물', '마블: 유니버스 오브 슈퍼 히어로' 등의 전시를 선보였던 제멜 엑시비션(Semmel Exhibitions)과 몰입형 멀티미디어 체험 전시 '반 고흐 더 이머시브'를 기획한 엑시비션 허브(Exhibition Hub)가 공동 주최를 맡았습니다. 이러한 협업을 통해, 관람객들은 단순한 전시 이상의 몰입형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엑시비션 허브는 디즈니의 상징적인 캐릭터들과 장면들을 재현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어, 이번 전시를 더욱 특별하고 독창적으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관람 정보와 티켓 가격
디즈니 100년 특별전의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하루 종일 디즈니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집니다. 입장권은 일반 3만 원, 아동(만 12세 미만) 2만 6천 원으로, 인터파크 티켓과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매할 수 있습니다. 사전 예매를 통해 혼잡한 시간을 피하고 더욱 편안한 관람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전시의 기대와 마무리
디즈니 100년 특별전은 월트디즈니 컴퍼니의 100년 역사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입니다. 다양한 테마와 풍성한 전시품을 통해 디즈니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느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이번 전시는 단순히 과거를 회상하는 전시가 아니라, 디즈니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전시이기도 합니다.
서울에서 열리는 이번 디즈니 100년 특별전은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디즈니의 매력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이번 전시를 통해, 누구나 디즈니의 세계로 빠져들 수 있을 것입니다.